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프로그램 매물로 소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무디스의 유럽 6개국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포인트(0.15%) 내린 2,002.6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감에 오전 한 때 개인,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9억원, 1,375억원어치 순매수 했고 기관이 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 2,262억원 등 2,767억원어치의 물량이 쏟아져 나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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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0%), 철강∙금속(-1.34%), 건설업(-1.3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0.83% 오른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0.61%), 통신업(0.35%), 전기∙전자(0.32%)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28%), 현대차(-1.13%), 포스코(-0.24%)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전자가 3.06% 오른 것을 비롯해 LG화학(0.60%), LG(0.54%) 등 ‘LG 그룹주’는 상승했다. 특히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완료 소식에 하이닉스는 2.6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394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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