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늦기전에 떠나자" 경제관료 잇단 사의

유재한 재경부 실장이어 채수열 국세심판원장도

"늦기전에 떠나자" 경제관료 잇단 사의 조성익 단장등 재경부 7일 하루에만 3명 사표 이종배 기자 ljb@sed.co.kr '늦기 전에 떠나자.' 참여정부 임기를 1년 앞두고 고위 경제 관료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혁기획단장(행시 20회)은 7일 "승진을 하려고 했으나 능력이 되는 것 같지 않다"며 "후배들에게 숨통을 터주기 위해 더 이상 자리를 지킬 수 없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증권예탁원 등) 재경부 산하기관 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같은 행시 기수인 유재한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도 "주택금융공사 사장직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수열 국세심판원장(행시 17회)도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하루에만 재경부 고위 인사 3명이 옷을 벗었다. 추가 사의 표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경ㆍ산자부 후임 차관 인사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추가 탈(脫) 관가 인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만 하더라도 차관 인사에 따라 1~2명의 고위 관료가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위 경제 관료들의 잇단 사의 표명은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대규모 인사이동이 이뤄질 수밖에 없고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은행ㆍ공기업에서 새로운 CEO를 뽑아 지금이 가장 적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공석이 된 국세심판원장에는 김도형 조세개혁실무기획단 부단장, 권혁세 재산소비세제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2/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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