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들어 국내 PC 수요 급증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에 공급할 PC 생산 주문을 지난 14일 마감했으며 생산라인 2교대 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공급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중 생산인력을 크게 늘리고 생산 능력을 지난해의 200만대 규모에서 올해에는 300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20일께 2월분 주문 신청을 마감하고 생산라인 3개를 최근 증설, 공급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보는 1월중 국내 PC 공급량이 8만-10만대에 이르러 지난해 월 평균 공급량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LG-IBM은 지난해 12월 이후 PC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CPU(중앙연산처리장치)와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등 부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올들어 PC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인터넷 붐과 더불어 가격이 200만원대 수준에서 100만대로 대폭 내리고 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오류(Y2K) 문제 등으로 구입을 보류했던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3-4월에는 수요 급증 양상이 계속돼 일부 품귀현상도빚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전체 PC 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250만-28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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