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으로부터 신용위험평가에 구조조정 등급을 받은 기업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남광토건을 비롯해 미주제강, 재영솔루텍, 톰보이, 성원파이프, 중앙디지인 등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건설이나 벽산건설, 한일건설 등도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채권은행단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985개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했다.
이 자리에서 65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인 C와 D 등급으로 평가했으며 C등급에 대해선 워크아웃을통해 조기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12개 업체에 대해 워크아웃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기업은 벽산건설, 남광토건, 한일건설, 중앙건설, 성지건설, 톰보이,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중앙디자인, 재영솔루텍, 네오세미테크, 엠비성산 등 1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