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지하철 요금 10월께 100원 인상

서울지하철 요금 10월께 100원 인상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서울지하철요금이 100원 인상돼 1구간은 600원, 2구간은 700원으로 각각 20%, 16.7%씩 오른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철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안」이 지난 7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지하철 요금인상은 지난해 1월 1·2구간 요금이 모두 50원씩 올라 각각 500원, 600원으로 책정된 이후 1년9개월여만이다. 운임조정안에 따르면 1구간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2구간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각각 오르고, 시계(市界)를 벗어난 구간에 적용되는 이동구간제 요금도 현행 5㎞ 기준 추가 요금 73원에서 80원으로 10% 인상된다. 시는 그러나 요금인상과 함께 교통카드 사용시 주어지는 요금할인혜택을 지하철에도 처음 적용해 일반인 8%, 학생 20%씩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요금인상 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구간에 일반인은 50원, 학생은 120원을 할인받으며 2구간은 일반인 60원, 학생은 140원을 할인받는다. 따라서 학생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재 현금으로 보통권을 사는 것보다 1구간은 20원, 2구간은 40원을 덜 내게 된다. 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방침은 지하철의 경영개선과 부채해결을 위해 2년마다 100원씩 요금을 올려야 오는 2007년부터 지하철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9: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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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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