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완제의약품 생산액 6.4% 감소

작년, 약값 인하등 영향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의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6조4,607억원으로 99년의 6조8,993억원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협회는 실거래가상환제도 실시와 더불어 단행된 의약품가격 인하와 외국 완제의약품 수입 증가 등으로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료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도 7조8,963억원으로 99년의 8조2,386억원보다 4.2% 감소했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지난 98년 IMF 영향으로 전년대비 2% 감소한 이후 두 번째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완제의약품의 경우 223개 업체가 1만4,210개 품목을 생산, 99년의 1만3,532개보다 품목수는 늘었지만 생산액은 6.4%나 줄었다. 반면 의약외품 생산액은 7,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원료의약품은 6,198억원으로 2.3%, 향정신성의약품은 379억원으로 11.5%, 한외마약류는 132억원으로 22.9%, 마약류는 93억원으로 37.8%가 증가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222개 업체가 4,030개 품목을 생산, 전년보다 각각 14개 업체, 1,560개 품목이 늘었으나 생산액은 2.3% 늘어나는데 그쳐 부가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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