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대비한 생활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비가 오면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습기제거 등 장마용품은 이맘때면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때마침 할인점마다 장마 용품을 할인해주는 기획행사도 일제히 열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자동차 용품부터 챙기자= 낡은 와이프 교체는 빗길 안전운행을 위한 첫 걸음이다. 와이프는 보통 한 번 구입하면 1년 정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마가 시작될 쯤 한 번 교체한 후 1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는 16~26인치까지 길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차량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일반적으로 소형차는 20인치를 운전석에, 18인치는 조수석에 사용하면 되고, 20인치는 중대형차에 맞는다. 와이퍼는 1개 들이와 2개 들이로 구분되는데, 1개들이 상품의 성능이 좋지만 가격은 비싸다. 싱글 와이프는 6,000원선이다.
앞유리의 물기를 제거해주는 코팅제와 김서림 방지제품도 장미철에 대비해 미리 차안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코팅제는 비가 내릴 때는 빗방울이 곧바로 흘러내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5,400원선에 판매된다. 김서림 방지제(4,500원)와 탈취제(4,000~5,000원)도 대표적인 장마철 차량용품이다.
◇집안의 습기와 곰팡이 제거=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옷ㆍ이불이 눅눅해져 불쾌감을 느끼지 쉽다. 밀폐된 옷장과 신발장은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지만 습기제거제품도 효과가 높다. 가장 인기 높은 ‘물먹는 하마’는 옷장용 3개들이가 4,050원.
할인점의 자체 상표(PB)제품은 2,500원선으로 휠씬 저렴하다. 올해는 신발용 습기제거제도 신상품으로 출시됐다. 또 제습기능을 하면서 향기가 나는 제품도 올해 선보였다. 1개는 3,300원(물먹는 하마), 2개는 6,400원. 곰팡이 제거용품은 스프레이형(LG119 세균제거제ㆍ4,600원)이 편리하다.
◇여름의 불청객, 벌레 퇴치= 모기와 각종 벌레는 여름밤의 골칫거리. 방향제처럼 전기코드를 꼽아서 사용하고 훈증기만 있으면 리필이 가능한 리퀴드와 매트제품이 편리하다. 액체를 태워 훈증효과로 모기를 퇴치하는 리퀴드제품은 최장 하루 10시간 7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국존슨 에프킬라 타이머 70일세트(9,250원), 한국 크로락스 45일(8,350원)이다. 10시간 후 자동으로 꺼지는 ‘홈매트 타이머세트’가 인기다. 45일 동안 사용가능하며 가격은 1만원 선. 매트류는 요즘 가정에서 훈증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리필 상품 중심으로 판매된다. 매트 리필 제품은 60~90매짜리 기준으로 4,400~7,800원이다.
◇주방ㆍ냉장고 위생 관리= 장마철이면 싱크대 배수구의 악취도 심해진다. 탈취제로는 요즘 참숯성분을 이용한 제품이 인기다. 한국존슨 참숯냄새 쏙쏙(200gㆍ2,990원)은 냄새를 제거하고 은은한 허브 및 라벤드 향을 발산한다. 냉장고용으로 옥시 냄새먹는 하마(1,950원)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