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3.25%에서 3.5%로올린 것에 대해 '예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정책 성명서에서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남아 FRB의 강도 높은 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이와함께 이번 성명서내 "높은 에너지 가격에도 불구하고 총 지출이지난 겨울이래 강화되고 있다"는 대목은 미국 경제가 높은 에너지 가격을 이미 효과적으로 흡수, 경기확장 기조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최근 들어 핵심물가(Core Inflation)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잘 억제되고 있으나, 인플레 압력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커졌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동양증권은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올 연말까지 '신중한 속도'의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연말까지 미국 정책기금금리의 목표수준이 4.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