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지역 9개 신금 컨소시엄/「경영관리」 조흥신금 인수

◎M&A 새모델… 향후 역내금융기관 통합가능성도부산지역 소재 9개 금고로 구성된 컨소시엄(부산지역 공동금고)이 신용관리기금이 경영관리중인 같은 지역에 있는 조흥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다. 이는 상호신용금고 인수.합병의 새 모델인데다 앞으로의 금융산업개편과 관련, 지역금융기관의 역내 대통합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4일 신용관리기금은 부산지역 9개 금고의 컨소시엄과 서울소재 삼보금고가 지난해말 제출한 조흥금고에 대한 인수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부산지역 금고들의 컨소시엄을 인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금고들은 대동, 동남, 부민, 부산, 부일, 삼보, 한국, 한일, 현대금고 등 9개사다. 이들 금고들은 재산실사, 금고의 설립 등 기금법령에 의한 계약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오는 3월말까지는 계약이전 절차가 마루리될 전망이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두 신청자가 조건이 똑같았으나 같은 부산지역금고 컨소시엄이 조흥금고와 같은 지역내에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신용관리기금은 삼보금고를 예비순위 인수기관으로 선정, 부산지역 공동금고의 인수가 차질을 빚을 경우 우선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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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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