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WP "부시, 흑인 득표율 상승 예상"

부시 지지도 18%… 2000년 대선 비해 2배 이상

미국 흑인 계열 연구소인 '정치경제연구공동센터(JCPE)'의 흑인 유권자 대상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8%로 나와 지난 2000년 대선 때에 비해 부시 대통령의 흑인 득표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19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69%의 지지도를 기록,부시 대통령을 크게 앞섰으나,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18%는 2000년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실제 얻은 흑인표 8%의 2배 이상에 달한다. JCPE측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흑인 유권자들이 동성결혼 등의 문제에 대해 비 흑인 응답자층에 비해 보수적인 견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역대 대선에서 흑인 유권자들은 약 90%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케리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78%로 나와 실제 투표에서 케리 후보의 흑인 득표율도 주목된다. JCPE의 여론조사 담당자는 "올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실제로 흑인표의 18%를 얻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높은 12-15%의 득표율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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