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선물거래소들에서 리스크를 회피하기위한 파생상품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선물·옵션 거래량은 1천70만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발표에 따르면 8월 들어 월 평균 거래량은 12.7% 늘어나 역사상 세번째로 많았다.
지난 1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체결된 유로.달러 선물거래량은 580만계약으로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거래도 급증해 역시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선물거래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지난달 거래가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카트리나가 농작물 생산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세계 최대 곡물시장인 캔자스상품거래소의 거래 역시 역사상 최고치까지 급증했다.
몬트리올과 미니애폴리스의 곡물 선물거래 역시 지난달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