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일자리 성과 지수' 만든다

산하기관·자치구 대상 지속가능한 일자리등 질적인 측면도 평가

서울시가 실ㆍ국ㆍ본부, 산하 투자ㆍ출연기관, 자치구의 일자리 정책 실적을 평가하기 위한 ‘성과 지수’를 개발한다. 서울시는 일자리 창출 대책의 후속조치로 ‘일자리 성과지수’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성과지수는 일자리 창출 개수 등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적인 측면과 창의성까지 고려해 산출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일시적으로 일자리 수를 늘리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민간부문 일자리 수요를 얼마나 충족시켰는지,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얼마나 개발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공부문 일자리보다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 인턴십이나 기간제 일자리보다 창업 또는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새 성과지수를 각 부서 및 산하기관의 일자리 정책 평가지표로 활용해 부서장 성과 연봉과 우수기관 인센티브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행사성 경비 절감을 통해 올해 4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가운데 1만6,750개는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일자리로 채우겠다고 밝혔었다. 김인철 서울시 일자리창출대책추진단장은 “새 성과지수는 서울시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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