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베토벤 피아노삼중주 화이트데이 2색 공연

서울시향·최희연 무대 올라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사진제공=서울시향

피아니스트 최희연. 사진제공=금호아트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대등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르로 재탄생 시킨'베토벤'의'피아노삼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14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베토벤 삼중 협주곡'이 14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치는'지휘자 정명훈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심포니 시리즈 I'이라는 이름으로 15일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권이 일찌감치 매진돼 14일'2013 서울시향 특별음악회:베토벤 Ⅱ'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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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악장을 맡고 있는 불가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국내 대표적 첼리스트인 송영훈이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함께 독주자로 나선다. 세 개의 독주 악기에 오케스트라(관현악)의 소리를 결합했다. 정 감독은 피아노 독주뿐 아니라 동시에 지휘자로 오케스트라를 이끌게 된다. 이날'3중 협주곡'뿐 아니라'베토벤 교향곡 7번'도 함께 들려준다. 1만∼12만원. 1588-1210.

피아니스트 최희연과 함께하는 '베토벤 피아노삼중주'는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11년 전부터 심도 깊은 해석으로 베토벤 전곡 연주에 도전해온 최희연 서울대 음대 교수가 이날 베토벤의 피아노삼중주 제7번'대공'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루제로 알리프란치니, 첼리스트 피터 스텀프와 호흡을 맞춘다.

피아노삼중주 제7번'대공'은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삼중주 가운데 걸작으로 손꼽힌다.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제자였던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며 곡의 이름이 붙었다. 웅대한 스케일과 풍성한 악상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공연은 최희연이 지난해 시작한'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대공'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2번 등도 함께 연주한다. 전석 3만원. 1544-1555.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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