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우수금융 신상품] 신한카드 '유어스 브랜드'


신한카드 ‘유어스(URS)브랜드’는 금융감독원 주관 ‘2010년 우수 금융신상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어스 브랜드는 지난 2009년 12월22일 신한카드와 일본의 신용카드 국제 브랜드사인 JCB인터내셔널이 제휴해 개발한 신한카드 고유의 글로벌 브랜드다. 국내 카드 브랜드이기 때문에 국내 전용 신용카드 수준의 저렴한 연회비만 내면 된다. 하지만 제휴사인 JCB의 해외 1,500만곳 네트워크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실상 해외 어느 곳에서나 쓸 수 있다. 가맹점 뿐 아니라 JCB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국내와 같이 자유롭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신한카드 고객은 기존 국제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어 선호도에 따른 선택권도 확장됐다. 저렴한 연회비에 비해 활용도가 높은 점이 알려지면서 판매도 급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월 유어스 브랜드 상품을 발급하기 시작해 1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말 기준 40여종의 카드 총 172만장을 발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조5,000억원(현금서비스 제외) 가량 국내외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어스 카드는 국부유출을 줄이는 데도 단단히 기여했다. 고객이 유어스 브랜드 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하더라도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해야 하는 ‘국내 매출분담금’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년간 유어스 카드를 통해 절감한 수수료는 약 1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한카드 한 관계자는 “고객들은 신한카드의 유어스 브랜드 국내카드만 신청해도 해외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다”며 “국내 매출분담금이 없는 데다 기타 카드 발급 및 유지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국부 유출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유어스 카드 고객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카드 사용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외할인가맹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 10개국에 28개 해외할인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유어스 브랜드는 해외에서도 사업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동남아 등의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익 창출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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