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색 · 증산일대 재개발 주목

수색 3 · 4구역 사업착수 200~400가구 건립<BR>자본가격 한달새 평당 100만원까지 치솟아<BR>상암지구와 인접… 중장기 투자 문의 꾸준

부동산 투자자들이 재건축 규제 강화를 피해 재개발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수색동 등 부도심 일대 재개발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초기 재개발 사업들에 잇달아 시동이 걸리면서 재개발 지분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초기 재개발 사업 시동= 29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가 재개발사업 바람을 타며 신규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색동 176일대의 ‘수색3구역’과 189번지 일대의 ‘수색 4구역’, 증산동 92번지 일대 ‘증산구역’(가칭)에서 재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수색3~4구역의 경우 최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각각 아파트 200~400여 가구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또 증산구역의 경우 은평구가 서울시 재개발기본계획상에 재개발 대상구역(구역 지정 후보지)으로 포함되도록 서울시에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이밖에 재개발 대상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수색동 352번지와 137ㆍ26번지 등에서도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앞으로 수색동과 증산동 일대가 신규 아파트 단지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지분가격 상승세= 이에 따라 해당 재개발사업의 조합원 지분가격은 이 달 들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색 4구역의 20평 대 지분은 지난 한달 사이에 평당 50만~100만원 가량 값이 뛰어 평당 900만~1,15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증산구역의 20평 대 지분 호가도 지난 6월 초 평당 750만~950만원 선이던 것이 현재 평당 800만~1,000만원 대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매수 문의가 크게 몰리는 것은 아니지만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점쳐진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암지구와 인접, 중장기투자 관심= 수색ㆍ증산동 일대는 장기적으로 서울의 4대 부도심 중 하나인 수색 부도심으로 개발된다는 호재도 안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가 연말까지 재정비하게 될 2021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에는 이 지역을 2011년부터 부도심으로 개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첨단미디어산업단지로 개발을 추진중인 상암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중장기 투자를 노린 부동산 매수문의가 꾸준하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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