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루슨트와 삼성전자를 통해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로 납품되는 소형기지국(RRH)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액 4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2월 수주한 210억원 규모의 RRH 공급계약 납기일이 모두 4월 초이기 때문에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매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알카텔루슨트와 삼성전자로부터 추가 공급계약에 대한 논의도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12년 RRH에서만 매출액 8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W는 지난해 매출 1,182억원에 영업손실 94억원, 순손실 227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적자의 원인은 ▲RRH 설비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신사업 관련 R&D의 당기 비용처리 ▲이연법인세 자산 및 재고자산 상각에 대한 비용처리 등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 향후 발생할 비용이 미리 반영돼 올해는 추가 비용 없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RRH 설비에 대한 선투자로 이미 매출액 3,500억~4,000억원 정도의 CAPA를 확보했기 때문에 급격하게 성장하는 LTE 통신장비 시장에 대규모 CAPEX 없이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