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들의 일자리 해외 이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낮은 임금으로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인도에서 4,500명의 대졸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이런 규모는 JP모건 체이스내 백 오피스 등 후선 업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JP모건 체이스의 인도인력 채용계획은 저임금 고학력 인력을 활용하려는 국제 투자은행들의 움직임 가운데 가장 야심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UBS도 내년에 인도에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UBS는 내년 초 인도 하이더라바드에 인력 채용 센터를 개설해 약 500명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AT커니의 컨설턴트인 스테판 스포르는 “현재 미국와 영국 투자은행들의 인도 채용 규모는 약 6,000명으로 전체 직원의 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현지 직원 채용 규모는 전체 인력의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