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업계 "여름휴가 2주 즐겨라"

CEO들 “잘 놀고 잘 쉬는 것도 경쟁력”


정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원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2주간의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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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최근 “잘 놀고 잘 쉬는 것도 경쟁력”이라며 “잘 쉬고 재충전을 잘 해야 창의적인 업무도 할 수 있는 만큼 임원들이 부서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 구 사장은 특히 자신부터 회사 내부 게시판에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여름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겠다”는 글을 올려 임직원들의 2주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최근 사보를 통해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을 위해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으니 임직원 모두 이를 통해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하반기 업무에 들어가기 전 개인의 발전 및 회사 업무에 대한 각오도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지난 1999년 팀장들을 대상으로 최대 2주의 리프레쉬 휴가제를 도입했으며 2005년부터는 사무기술직 사원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S-OIL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의 평소 철학에 따라 올해부터 2주간의 리프레시 휴가를 의무화했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2005년부터 직원들에게 2주간의 여름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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