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문정역 3-1블록 테라타워 상가의 3차 청약 결과 10개 점포 모집에 총 624명이 참가,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점포는 서울 지하철8호선 문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로 이미 1·2차에 걸쳐 점포를 분양했던 회사 측이 아직 팔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된 10개 점포 중 '8호'에는 무려 264명이 몰리면서 과열 양상까지 빚었다.
이처럼 특정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점포에 청약자가 몰린 것은 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와 함께 분양면적에 관계없이 신청금을 1,000만원으로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1·2차 분양 때 비교적 입지가 떨어지는 점포를 먼저 분양하고 마지막에 우량 물건을 공개하면서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문정동 T공인 관계자는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의 경우 1·2차 분양 때는 청약까지만 받고 3차 청약 이후 한꺼번에 본계약을 진행한다"며 "3차 분양 경쟁률이 대박을 쳤기 때문에 기존 청약자들의 본계약을 유도하기에 유리해졌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최고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위례 포스코 더샵' 상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1억원에 달하는 만큼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문정역 테라타워 상가 분양 관계자는 "본계약은 18~23일에 이뤄질 예정으로 1주일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