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레인콤, 美 광고에 포르노 배우 기용

제나 제임슨 기용 화제… "국내 사용계획은 없어"

세계적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레인콤이 미국 시장에서 PMP(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PMC(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의 제품 패키지 광고 모델로 미국의 유명 포르노 여배우인 제나 제임슨을 기용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포르노 배우를 광고에 기용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레인콤측은 이 광고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제품 마케팅에도 일조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레인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PMP를 출시하면서 미국 판매법인이 제품 박스에 제임슨을 모델로 하는 광고를 사용했다"면서 "동영상 기기라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제임슨의 섹시한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임슨이 고급 이미지를 가진 성인 영화배우"라면서 "미국내에서 포르노에 대한 인식이 국내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광고가 미국내에서 PMP, PMC의 주 고객층인 남성들에게 섹스 어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 이 광고를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 31세인 제임슨은 '포르노 배우처럼 사랑하는 방법(How to Make Love Like aPornstar)'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내 지난해 뉴욕타임스의 월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으며 성인영화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와 인터넷 기업 `클럽 제나'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미국 유명 남성잡지 FHM의 2005년 1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