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11개 손보사는 주식시장 호황과 시가평가제 도입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0% 가량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년 3월 결산은 물론 오는 9월 반기결산에서도 지난해 2,193억원보다 더 큰 폭의 흑자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손보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던 해동화재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15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올해 83억원의 적자를 내 적자로 전환됐다. 또 신동아화재는 지난해 95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51억원으로 흑자폭이 43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줄어들고 있지만 유가증권 평가익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돼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보다 큰 폭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고 내년부터 보험요율 자율화가 도입되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