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불우이웃 돕기 "金대통령 도자기 사세요"

과천청사 11개부처 이웃돕기 합동바자"좋은 물건 싸게 사고 불우이웃도 돕고.." 환경사랑과 이웃돕기를 위한 정부과천청사 내 11개 부처 합동바자회가 13, 14일 이틀간 재활용품 알뜰매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2년 과천청사 개청 이래 처음으로 9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합동바자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기증한 도자기를 비롯해 전윤철 경제부총리와 김명자 환경부 장관 등 11개 부처 장ㆍ차관, 160명의 실ㆍ국장이 기증한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데 수입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또 방송인 부부인 임백천ㆍ김연주씨가 기증한 앙드레김 의류 2점, 연극인 유인촌씨가 연극 '빠담 빠담 빠담' 연출시 입었던 옷, 소설가 김주영씨의 친필서명 소설 '멸치',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아끼는 악기도 매장에 나왔다. 이와 함께 환경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는 소설가 박완서ㆍ이경자씨, 작가 이금림씨, 연극인 송승환씨, 영화제작자 심형래씨, 탤런트 김창숙씨 등이 기증한 도서와 생활용품도 찾아볼 수 있다. 김 환경부 장관은 "오늘날의 환경문제는 근검과 나눔의 정신을 되살릴 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판매액 전액을 정신지체장애아ㆍ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등 차가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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