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어제 환율변동폭 22원80전/사상최대 기록

미 달러화개방에 대한 원화환율이 31일 한때 9백원선에 육박했다가 정부의 자본시장 조기개방방침 발표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환율의 일중변동폭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대미달러화 기준환율이 8백97원10전이었으나 8백98원90전으로 시작, 얼마 지나지않아 8백99원80전까지 치솟아 달러당 9백원선에 바짝 근접했다. 그러나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자본시장을 조기에 개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투매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이 하오장 한때 가격제한폭(기준환율대비 2.25%)인 8백77원까지 폭락했으나 기업체들이 다시 달러화 매입에 가담하고 금융기관들의 되사기가 일어나면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 달러당 8백92원80전까지 반등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92원8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하루중 환율변동폭 22원80전은 외환시장이 개설된 이래 가장 큰 폭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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