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 창사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매출 2조원 돌파는 54년 회사 창립이래 처음이며 지난 9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지 8년만에 매출 2조원을 넘어섰으며 국내 철강업체로는 세 번째 기록이다.
14일 동국제강 측은 3ㆍ4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8% 늘어난 1조6,623억원, 영업이익은 14.4%증가한 1,676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15% 늘어난 2조3,000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별 매출은 주력제품인 후판이 9,230억원, 철근 6,728억원, 형강외 4,098억등 총2조56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생산량은 후판 213만톤, 철근 181만톤, 형강 96만톤으로 총 490만톤이며 후판생산규모는 20만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92척을 건조할 수 있고 철근규모는 25평 아파트 33만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근에서 후판등 판재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것이 매출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포항의 제강소 설비를 최적화시켜 생산성 향상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