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신임 송병남 기조실장(인터뷰)

◎“채권은행단 단체협약개정 요구안해/임원감축 검토… 자구계획 월말윤곽”『채권은행단이 기아그룹 자구노력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을 요구한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신임 송병남 기아그룹종합조정실사장은 『노조의 단체협약 개정요구는 채권은행단의 요구가 아니라 기아경영진이 회사부활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노조에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그룹 노조가 단체협약 개정을 둘러싸고 혼선을 보이고 있는데. ▲다른 그룹보다 너무 앞서나간 단체협약을 회사위기를 계기로 고쳐 기아회생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경영진의 뜻을 노조에 전달했고 노조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이 기아지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명히 밝히지만 채권은행단의 요구는 없었다. ­임직원 감축은 채권은행단이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이다. 출제자가 요구한 모범답안지를 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 감축뿐만 아니라 모든 자구노력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일부는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채권은행단 회의가 예정된 30일 안에 자구 계획이 제출될것으로 보인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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