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 작년 3.4분기 이후 회복세

"현재 위기상황 아니다"…내수기반 확충 체감경기 회복 중점

현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재정경제부는 국내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에서 지적하듯이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2일 재경부가 노무현 대통령에 보고한 `최근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작년 3.4분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소비.투자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경부는 미국과 중국 경제의 연착륙 유도는 세계경제가 그만큼 호조세임을 반증하고 있으며 유가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논의에 따라 주요 분석기관들이 현재보다 10달러 가량 낮은 연평균 배럴당 27~31달러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여건은 실업률이 낮아지고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등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보이고 있으며 유가상승, 미국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긴축 등으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돼 간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대외여건의 변화와 소비.투자 등 내수부진 지속 등을 들어 일부에서는우리경제를 위기상황으로 진단하지만 금융시장과 고용, 유가 등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경부는 국내경제가 세계경제 호조에 힘입어 수출이 5월중 40%대로 증가세를지속하고 있고 산업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4월중 11.3% 증가하는 등 1.4분기 성장세가 2분기에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체감경기와 밀접한 소비와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며 경제심리는 4월중 탄핵, 총선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개선됐으나 5월중에는 고유가등으로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따라서 앞으로 경제정책은 내수기반 확충을 통한 민생안정과 체감경기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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