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룡건설(지상IR 상장기업소개)

◎이월공사 5,800억… 올순익 82% 급증전망/신규수주액 4,500억원 목표,주가도 상승세계룡건설산업(대표 이시구)은 대전, 충남지역에서 높은 지명도를 유지하고 있는 중견건설업체다. 이회사는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96년 1월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전체 수주물량의 70%가 관공사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부도우려가 적다. 계룡건설은 풍부한 공사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이 3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2천3백63억5천만원에 비해 35.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이익은 69억4천만원에서 1백10억원으로 58.5%, 순이익은 41억2천만원에서 75억원으로 82.0%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호전의 가장 큰 이유는 공사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올해 이월공사규모는 5천8백억원으로 지난해 5천30억원에서 8백억원 정도가 증가했다. 올해 신규로 수주할 공사의 목표액은 지난해 4천억원에서 5백억원 가량 늘어난 4천5백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미 올들어 송촌지역(대전 인터체인지부근)의 아파트 분양을 완료한 상태로 목표달성은 어렵지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회사는 올해 정기주총을 거쳐 준설, 항만건설, 조경공사업, 전기통신업, 공유수면 매립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외에 석산·광산개발업, 환경관련 기술개발, 민자유치 SOC사업에 대한 투자 및 건설 운영사업 등 무려 20개항목을 사업목적에 새로 넣었다. 회사측은 공사영역을 넓혀 특수공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계룡건설은 동아그룹과 함께 대전지역을 연고로하는 프로축구팀을 창단했다. 2002년 월드컵을 대전지역에 유치하기위한 노력의 하나다. 업종전문가들은 대전시가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로 지정될 경우 계룡건설이 입는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96년말 부채비율이 2백46%에 불과하다. 이는 동종업종가운데 상위권이다. 상장건설사의 부채비율은 보통 4백% 수준이다. 주가는 지난 3월24일 4천5백원을 기록한이후 저점을 높이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주가는 6천6백원대.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5개월이상 꾸준히 하락한 상태에서 장기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세에 있고 올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흐름은 견조한 것으로 전망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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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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