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올브라이트' 되고싶다
미국의 인기 남우(男優) 리처드 기어는 10일 만약 하루동안 여성이 될 수 있다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기어는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 프로에서 만 하루동안 여성이 된다면 누가 되고싶으냐는 질문을 받고 올브라이트가 "정말 중요한 일들을 하고있는 중이라생각한다"면서 그같이 답변.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만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사태를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올브라이트는 이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올브라이트는 "나도 그가 되고싶다"고 말했다는 것.
익명을 요청한 한 국무부 고위관리는 그같은 자리바꿈이 이뤄진다면 "내 생각으론 기어보다는 올브라이트가 더 재미를 볼 것"이라고 논평.
(워싱턴 AFP=연합뉴스)입력시간 2000/10/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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