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은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의 초ㆍ중ㆍ고교생을 관내 4개 초ㆍ중ㆍ고에 임시 배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경 함정으로 인천에 도착한 연평도 내 연평초와 연평중.고교 학생 120여명 중 상당수가 임시 수용소인 인스파월드에 머물 것으로 보고 이곳과 가까운 신선초교와 신흥중, 신흥여중, 인천정보산업고 등에 각각 배치, 25일부터 수업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외에 인천지역 내 친인척 집에 머물 학생들에 대해선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학습 교재 및 준비물 등을 지급하고 급식과 등교 차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을 벌이고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생활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연평도 학생 전원이 인천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르면 내일부터 각 학교에 배치해 수업 결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