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업계 차량당 최고 100만원 인하 나서<br>벤츠·토요타등 수입차도 가세…판촉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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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車시장 가격할인 열풍
국산차업계 차량당 최고 100만원 인하 나서벤츠·토요타등 수입차도 가세…판촉경쟁 후끈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기아차 쎄라토
GM대우 매그너스 뉴이글
렉서스 ES330
폭스바겐 뉴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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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 가격할인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최근 국산차 업계가 차량당 최고 100여만원대의 가격 인하를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나서는가 하면 수입차업체는 아예 판매가격 자체를 인하하는 등 막바지 내수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대ㆍ기아자동차와 GM대우, 쌍용차 등 국산차업체들과 벤츠, 사브, 폭스바겐, 볼보, 혼다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가격 할인 및 인하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국산차업체들은 차량 재구매자 등에 대한 추가 가격 할인까지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GM대우의 경우 이달부터 최고 140여만원대까지 저렴하게 차를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그너스와 레조는 120만원, 라세티는 110만원, 젠트라는 20만원, 마티즈는 20만원이 기본으로 할인된다. 또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로 10만~30만원을 덤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도 차종에 따라 최고 90만원까지 할인을 실시하고 나섰다. 아벤떼 XD는 50만원, 테라칸와 트라제XG는 30만원씩의 기본 할인액이 적용되며 기존 현대차 구매자에겐 별도로 10만원의 가격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M카드 이용자는 이들 차량을 추가로 30만원씩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기본 할인 외에도 차량 기름값 등을 지원하는 이색 판촉을 실시중이다. 기본할인액의 경우 전차종에 대해 적용되며 특히 카니발은 100만원(사업자 구매시 20만원 추가 할인), 쎄라토는 디젤형 84만~100만원, 쏘렌토는 50만원이나 값이 할인된다.
쌍용차는 전차종에 대해 에어백이나 EBD ABS장치 등 47만~156만원 상당의 옵션을 무상 장착해주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또 카이런의 경우 올 7월까지의 생산분에 대해 10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차 업계도 깜짝 가격 행사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폭스바겐의 한국법인(폭스바겐코리아)은 3,000만원대에 판매됐던 베스트셀러 차량인 골프 시리즈의 상시 판매가격을 최저 2,000만원대로 낮췄다. 이에 따라 골프2.0 디럭스는 기존의 3,180만원에서 2,980만원으로, 골프 2.0 프리미엄은 3,830만원에서 3,570만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한국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수입차업계 가격 거품 제거’로 잡았다”며 “이미 올 들어 뉴비틀 가격을 인하했고, 최근 출시한 페이톤과 파사트 역시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벤츠 한국지사(벤츠코리아)가 자사의 C클래스 차량에 대해 등록세(약 5%) 만큼의 액수(약 250만~260만원)를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했으며 토요타 한국지사(한국토요타)도 자사의 ES와 RX시리즈에 대해 2%가량(ES330 기준 약 100만원)의 취득세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밖에 볼보와 혼다, 사브 등이 각각 파격적인 가격인하나 옵션 무상 장착 등의 판촉을 진행하고 나섰다.
입력시간 : 2005/11/15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