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와 청마문학회는 10일 오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제8회 청마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김종길(81ㆍ사진) 시인에게 문학상과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김 시인은 시집 ‘해가 많이 짧아졌다(2004년)’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 시인은 고려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영역시선집과 문학평론집을 펴냈다.
통영이 고향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된 청마문학상은 등단 20년 이상의 문학인 가운데 시ㆍ시조ㆍ문학평론 분야에서 매년 수상자를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