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골절상 장애딛고 연소득 1억이상 400명 부하거느린 스타세일즈우먼 성장「장애를 딛고 일어선 연소득 1억원의 세일즈우먼」
정수기생산업체인 청호나이스(대표 손시헌)는 방문판매기업. 이곳에는 세일즈맨 수만도 엄청나다.
홍원길 사업국장(40)은 남성들이 대부분인 이곳에서 스타급 세일즈우먼으로 통한다.
4년전 청호나이스에 입사한 이후 괄목한만한 판매기록을 세우며 고속승진, 지금은 4백여명의 부하직원을 통솔하고 있는 국장직을 맡고 있다.
홍국장은 93년 정수기판매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9천여만원어치를 팔아치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듬해 팀장을 맡아 두달 연속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7월과 8월의 판매 1위 국장으로 판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세일즈비결은 「끈기있게 설득하기」다. 그는 『다른 특별한 비결보다는 자기를 낮추고 인내를 갖고 제품홍보를 하는 것이 세일즈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남들과 다를바없는 전업주부였던 그녀가 대외활동을 활발히 벌이게 된데는 나름의 계기가 있다.
홍국장은 10년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폐파열및 다리골절상등 중상을 입고 8개월을 넘게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는데 25%의 장애판정을 받고 이후 2년을 넘게 통원치료를 받았다.
이일로 죽음 문턱까지 갔던 홍국장은 『삶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고, 왕성하게 대외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연소득은 1억원 이상이다. 홍국장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보다는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보람』이라고 말했다.<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