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까지 비가 자주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에서 7월 중순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수 있으나 강수량은 평년(69∼173mm)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24∼27도)보다 높겠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량은 평년(51∼135mm)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고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25∼28도) 보다 높을 전망이다.
한편 서울의 경우 장마가 시작된 뒤 지난달 22일 이후 437.5mm의 비가 내려 예년 같은 기간 평균 강우량 90mm보다 5배가량 많았다.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여름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증기 양도 더 많아져 집중호우가 더 자주 내리고, 강도도 세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