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 특수부는 22일 일본 벤처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33) 전 사장 등 4명을 분식결산 등 혐의로 재체포하고 다른 임원 1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도쿄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있는 호리에 전 사장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재체포 소식에도 담담한 표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그는 변호사에게 부탁해 한국어 입문서를 들여와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 사마천의 '사기' 등 중국 역사서를 숙독중이며 고래와 남극에 관한 과학도감도 열심히 읽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도쿄지검에 따르면 호리에 전 사장 등 5명은 지난 2004년 9월 연결결산시 53억4천700만엔을 분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향후 라이브도어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라이브도어 법인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