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3년간 전체채용인원의 10%를 소외계층에서 뽑는 것을 비롯, 모두 500억원 투입해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4.230개를 만든다. 또 2,600억원을 그룹차원의 ‘사회공헌 로드맵’ 실천에 사용한다.
17일 SK그룹은 최근 계열사 CEO 모임인 수펙스 추구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회공헌 방안을 종합검토하고 이 같은 내용의 실천방안을 이날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이날 발표한 사회공헌 실천 로드맵은 ▦소외계층의 자활 및 사회통합 지원 ▦사회ㆍ지역별 균형발전 ▦사회구성원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 3대 추진방향과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환경문제 해결 ▦교육ㆍ장학 ▦문화ㆍ예술 장려 ▦지역사회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7개 중점 실행과제로 짜여졌다.
구체적인 실행과제 중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적인 특성에 맞게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SK네트웍스는 50억원을 투입해 전국 70개 스피드메이트 직영점에서 연령만기로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과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경정비 교육을 실시한다. SK네트웍스는 3년간 420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우수교육생은 직영점 직원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SK그룹은 소외계층 채용 할당제’를 도입해 매년 전체 정규직 채용인원의 10%안팎을 소외계층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는 각 대학별로 소외계층 학생 추천을 의뢰 받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채용 심사를 통해 정규적으로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소외계층의 결식을 해결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SK그룹은 ‘결식이웃 지원 도시락 제조업체’를 전문NGO(비정부기구)와 제휴해 설립, 장애인과 노인 및 저소득 실업 여성의 일자리 360여개를 만든다.
이 밖에 ▦콜센터 장애인 채용 ▦시설 안전 점검원 채용 ▦무료 IT교육센터 확대운영(3년간 1,260명 교육) ▦저 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장애통합 교육보조원 파견사업(3년간 150억 투입해 3,000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