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컴퓨터 전문인력이 학교 컴퓨터 강사로 나설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대졸(전문대졸 포함) 미취업자중 컴퓨터 관련 전공자(부전공자 포함)나 전산 관련 2급 자격증 소지자 1,380명을 뽑아 초·중·고교 컴퓨터 강사로 배치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그동안 정통부가 일선 학교에 LAN(근거리통신망) 설치 등으로 교육 정보화를 지원하기는 했으나 직접 미취업자를 선발,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통부는 23일부터 대상자를 뽑아 교육을 시킨 뒤 4월19일부터 전국 학교에 6개월동안 보조교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학교 컴퓨터 실습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및 정보기기 활용 교육 등을 맡는다.
이들에 대한 급여는 하루 중식비를 포함해 2만3,312원(월평균 60만원선, 국민연금·의료보험 별도). 지역별 모집 인원은 서울 140명 부산 70명 대구·인천 각 45명 광주 30명 대전 25명 경기 200명 강원 95명 충북 60명 충남 100명 전북 105명 전남 130명 경북 150명 경남 135명 제주 30명 등이다.
신청 희망자는 에듀넷 홈페이지(EDUNET.KMEC.NET) 또는 한국전산원 홈페이지(WWW.NCA.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공공근로 취업신청서, 노동사무소에서 발행하는 구직활동확인서, 대학졸업증명서, 자격증사본(해당자) 각 1부를 작성하여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02-3488-6298)에 우편이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류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