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적외선 광학렌즈, 블루오션으로"

광기술원, 지경부와 협약<br>올부터 핵심 기술개발등 착수

한국광기술원이 광학렌즈분야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적외선 광학렌즈분야의 핵심 기술개발 및 산업화 기반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광기술원은 최근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연구기반구축사업 적외선 광학렌즈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300억원을 지원받는 협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한국광기술원 초정밀광학연구센터는 적외선광학렌즈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시험·분석·평가, 인력양성 등 적외선광학산업을 주도하는 통합형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적외선광학렌즈는 그동안 군수분야와 산업용으로 주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들어 민간 분야로 확대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광학렌즈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적외선광학렌즈 분야는 현재 민간분야의 시장진입 초기 단계지만,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만큼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산업이다. 우리나라 적외선카메라 시장은 2009년 현재 세계 시장 규모의 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3년에는 자동차 탑재용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시장 등 민간 수요의 증가로 1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광기술원이 적외선광학렌즈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산업기술연구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적외선광학렌즈 소재 및 몰드 성형 비구면 렌즈 등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은 적외선 광학계 관련 원천기술개발과 측정 평가 및 시험생산지원 등 집적화된 지원 기반 구축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업지원이 이뤄질 경우 2020년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4,0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호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적외선 광학렌즈분야는 그동안 군수산업 분야에 머물렀으나, 최근 안전ㆍ보안 등 관련 민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광학렌즈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신산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적외선 광학계 관련 집적화된 지원기반 구축으로 광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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