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바스프 글로벌 전자소재 연구소’ 성균관대에 개소

글로벌 종합 화학회사인 독일의 바스프 글로벌 전자소재 연구소가 4일 국내 최초로 수원 성균관대에 문을 연다.

이날 연구소 개소식에는 바스프 본사의 해랄드 라우케 생물학 · 반응시스템 연구개발 분야 총괄사장, 신우성 한국바스프(주) 대표이사 및 로타 라우피클러 전자소재 수석부사장,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을 비롯하여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염태영 수원시장,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 및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문을 열 연구소는 OLED(발광유기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전자재료의 소재 등 혁신 솔루션을 집중 적으로 연구하는 바스프사의 국내 첫 R&D 센터다. 해외 기업 중 디스플레이의 종주국인 한국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전자소재 R&D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스프는 이번 연구센터를 통해 지역 우수 인재에 대한 장학사업, 인턴십, 산업연수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 마케팅, 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글로벌화에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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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이번 바스프社 글로벌 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총 2,200억원의 산업기여효과와 42명의 고급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바스프는 1865년 하이델베르그 인근 루트빅스하펜에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발포폴리스틸렌 제품인 ‘스티로폴’(Styropol)을 개발, 1913년 세계 최초의 질소 비료 생산으로 세계 식량난 해소에 이바지한 후 전자재료 화학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2013년 74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포츈 선정 종합화학 세계 1위 회사이다.

우리나라에는 1954년 진출했으며, 1998년 한국바스프를 설립해 현재 1,028명의 근로자와 2조7,000억원(2013년)의 총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바스프 수원 연구소는 성균관대와 OLED 소재의 혁신 솔루션 공동 연구를 통해 경기도를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클러스터로 발돋움시키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바스프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R&D센터가 경기도에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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