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4분기 빙과업 비수기를 맞이한 빙그레의 실적은 시장 축소와 주력 품목 부진이 지속되며 정체 양상을 보였다”면서도 “다만 올해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기후 요건 개선으로 유음료·빙과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한 8,5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4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은 “올해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빙과 실적 개선으로 내수 중심의 점진적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원유 재고 부담 지속에 따른 판촉비 부담과 수출 정상화가 불투명한 리스크 요인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