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는 30일부터 2회에 걸쳐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을 위해 속초 한화리조트에 임시 환전소를 마련키로 했다.
또 이산가족상봉의 기쁨과 애환을 함께 한다는 뜻으로 환전금액에 관계없이 환율 50%를 우대하고, 환전고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이와 더불어 대형차량으로 특수 제작된 이동은행 ‘우리방카’를 배치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수 차례 어려움을 경험했고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지금도 여로 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움이 있어도 남북교류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현장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