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화로 가득한 광화문의 가을, 보고 듣고 느끼세요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

세종문화회관 '3D 마술피리'

광화문광장 '아리랑' 등 풍성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에 출연하는 (위부터 시계방향)강백수 밴드와 배우 권해효·길해연. /사진제공=정동극장




10월 추심(秋心)을 자극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만개한다. 무료 공연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인기 가수가 총출동하는 무대까지. 각양각색의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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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따라 문화를 읽다=정동극장은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민을 위한 무료 문화축제 '2015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가을, 읽을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다양한 야외 콘서트와 문학, 미술 등을 접목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정설화·김효진·정호진이 서로 다른 스타일의 변주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는 '클래식을 읽다'(12시 20분), 재즈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금요일 저녁의 낭만을 읽다'(18시 30분)를 비롯해 강백수 밴드·구체적인 밴드가 출연하는 '홍대 밴드를 읽다', 배우 권해효가 출연하는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배우 길해연의 낭독공연 '연극을 읽다' 등 19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서울시립미술관·주한캐나다대사관·삼화페인트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행사 내용 및 일정은 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친 마음, 예술로 안아주다=세종문화회관이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한 '세종 페스티벌 : 예술로 안아주기, HUG'도 10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진행된다. '아름다운 섬'이라는 의미의 라틴 재즈 밴드 '라 이슬라 보니따'(La Isla Bonita)와 다양한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7인조 밴드 '넘버원코리안', 거리극 단체 '캄차카 씨어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 예인마당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30분 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일 낮 12시 20분에 시작하는 이 행사에는 강아솔·형제공업사 등이 출연해 국악·재즈·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한다. 10월 3~4일(19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뜨락 무대에선 '세종판타지 마술피리'가 관객을 만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이번 공연에선 대중에게 알려진 마술피리의 대표곡에 각종 3D 기술을 활용한 영상미를 더해 신비로운 경험을 안겨줄 계획이다. 행사 일정과 출연 아티스트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볼 수 있다.

◇록·일렉과 만난 아리랑=10월 10일(19시 30분~22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은 아리랑과 록·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일렁인다.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일환인 '춤춰라 아리랑'은 아리랑과 국내 최정상급 인기 뮤지션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아리랑의 확산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모색한다. 1부 일렉트로닉 DJ 페스티벌은 벨기에 출신 방송인으로 유명한 DJ 줄리안이 꾸민다. 그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난 아리랑을 비롯해 클럽음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비트로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 록 페스티벌에는 록밴드 장미여관·국카스텐·바버렛츠 등이 무대에 올라 그룹 특유의 색깔과 감성을 담아 편곡한 아리랑을 공개한다. 무료 스탠딩 콘서트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할 수도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2015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www.seoularirang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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