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입사원을 VVIP처럼 모십니다"

현대카드·캐피탈, 최고급 호텔서 환영회

‘신입사원을 최우량고객(VVIPㆍvery very important person)처럼 모셔라.’ 한 카드회사가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서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을 VVIP급으로 대접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 회사생활에 활력을 주자는 취지다.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의 ‘애스톤 하우스’에서 최근 공채로 선발된 신입사원 43명의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애스톤 하우스는 VIP급 인사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하룻밤 숙박비가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화배우 심은하를 비롯, 탤런트 연정훈ㆍ한가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정태영 사장은 “우리는 국내 최초로 VVIP카드를 만든 회사”라며 “블랙카드처럼 남이 못하는 일로 회사를 변화시킬 여러분이 오늘의 VVIP”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한 신입사원은 “오늘 하루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최고의 회사에 들어왔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신입 사원들이 개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자부심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VVIP들이 머무르는 장소로 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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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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