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위안화 절하가능성 높다"

중국은 올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미국의 뱅크 보스턴 은행이 14일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망했다.뱅크 보스턴은 미국, 중남미 및 유럽의 금융인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중국이 급격한 통화 가치하락으로 타격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응답자의 29%는 중국이 올해 환율 변동의 부정적인 여파로 충격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또 아르헨티나와 일본은 올해 통화가치가 폭락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인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에 달해 세계 경제를 계속 주도하고 유럽도 2%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아시아의 경우 2%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견해와 2% 정도 위축될 것이라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금융인들은 환율제도와 관련, 고정환율제 보다 자유변동환율제를 훨씬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뱅크 보스턴의 엔리케 드 캄포스 메이레스 총재는 『고정환율제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거의 없다』면서 특히 중남미의 경우 일부 통제가 가해지는 변동환율제를 미국이나 유럽 금융인들에 비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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