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이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모두 5조8,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9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자여건이 좋아지면서 5대그룹은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5조8,590억원의 5, 6월 증자계획을 제출했다.
이는 올들어 5대 그룹의 유상증자액이 월 평균 2조원 정도였음을 감안할때 증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룹별 5,6월중 증자규모는 현대그룹이 3조2,682억원, 삼성그룹 2조2,036억원, LG그룹 1,805억원, SK그룹 2,069억원 등이다.
그러나 지난달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대우그룹은 아직 증자여건이 무르익지않았다고 판단, 상반기 증자계획을 내놓지않고 있다. /서정명 기자 8915077@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