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한국경영혁신 우수기업] 디지캡

DRM서비스(디지털 저작권 관리) 시장 대표주자 도약

신용태 대표


디지캡(www.digicaps.com, 대표 신용태)은 온라인상으로 유통되는 파일을 함부로 복제할 수 없도록 하는 보호장치인 디지털 저작권관리(DRM)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솔루션 업체다. DRM은 MP3파일 등 음악파일뿐만 아니라 영화ㆍ드라마ㆍ문서 등에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DRM솔루션이 있으면 음악파일의 불법 복제를 막는 것은 물론 듣는 횟수를 제한하거나 특정 기간이 지나면 파일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 DRM 솔루션은 현재 유료 콘텐츠 서비스의 대표적 모델로 꼽히는 SK텔레콤의 ‘멜론’, 코원시스템(옛 거원시스템)의 MP3플레이어, 제주 텔레매틱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imDRM.com이라는 DRM 어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ASP)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예산 등을 감안해 필요한 DRM 기능만을 자유롭게 선택ㆍ이용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돼 편리하다. 신 대표는 “대형 포털뿐만 아니라 국내 소규모 콘텐츠 사업자를 위해 DRM 임대서비스를 도입했다”며 “DRM 임대사업을 통해 최근 일본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 다운로드 시장이 합법화되면서 디지캡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매출 3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5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와 인터넷TV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100억원 대로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휴대인터넷과 인터넷(IP)TV 등에 적합한 DRM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휴대인터넷, 위성DMB, 홈 네트워크 등 차세대 플랫폼으로 DRM 적용영역을 넓혀 DRM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2)347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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