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상으로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다섯 차례 회의에서 잇따라 금리를 높였으며, 브라질 기준금리는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및 물가상승률 전망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당국은 물가상승률을 내년 말까지 4.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달 현재 물가상승률은 8.22%로 10여년 만에 최고치다.
브라질 경제는 헤알화 약세 및 이에 따른 전력·연료 가격의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중앙은행이 시장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8.25%까지 올라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당국의 목표치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인 -1.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