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8일 데이콤[015940]의 성장 전략 실현가능성이 의문시된다며 투자의견 `시장 평균'을 유지했다.
조점호 애널리스트는 "데이콤의 전날 발표한 7대 중점 과제의 핵심은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를 활용한 가정시장 진입이지만 2008년에 28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TPS는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케이블TV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는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천156만명으로 데이콤의시장 점유율은 1.7%(19만8천671명)이고 KT와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의인터넷 가입자는 294만명"이라며 "현재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국면에 진입한 점을 감안할 때 데이콤이 TPS에 2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