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PIMCO)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사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올해 금리를 1%포인트 낮춘 4.25%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그로스 CIO가 이날 PIMCO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연준은 경기둔화를 막기위해 올 상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빌 그로스는 "올해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대로 둔화될 것"이라며 "이처럼 낮은 성장률로는 평균 차입 비용이 5% 이상인 경제를 지탱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거 15년간 명목 GDP 증가율이 연준의 기준금리보다 1%포인트 낮았던 적이 3번 있었다"며 "당시 증시와 주택가격은 하락했으며 연준은 GDP 증가율에 맞춰 기준금리를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