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게놈지도를 만든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는 인간과 쥐의 게놈지도에 이어 소(牛)의 게놈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 달러를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GRI는 오는 9월 텍사스 A&M 대학과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소 게놈지도 작성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인간 게놈과 비슷한 크기를 지닌 소의 게놈은 약 30억개의 DNA 염기로 이뤄져 있다. NHGRI는 소의 게놈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축산업과 유제품 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가축과 인간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