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절반, 퇴출 두려워 퇴근 늦춘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감원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근무량과 근무시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에 따르면 직장인 2,466명에게 `회사에서 퇴출 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물은 결과 `업무량을 대폭 늘렸다`는 응답이 44.9%(1,107명)로 가장 많았다. 또 `일찍 출근하고 야근한다`가 11.4% `휴일ㆍ휴가를 반납한다`가 3.5%로 근무량과 근무시간을 늘린 직장인이 59.8%에 달했다. 이밖에 ▲자기계발을 한다(29.6%) ▲상사에게 잘 보이려 노력한다(6.6%) ▲밝은 분위기 조성에 노력한다(4.1%) 등의 대답이 나왔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219명)가 뽑은 `퇴출대상 1순위`는 ▲회사 분위기를 나쁘게 하는 사람(36.5%) ▲실력 없는 사람(22.4%) ▲요령 피우는 사람(14.6%) ▲상사ㆍ동료를 비방하는 사람(12.3%) ▲잘난 척하는 사람(7.3%)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6.8%) 순이었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감원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남과 차별되는 업무능력은 물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친화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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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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